만 65세 이상이신 화물차나 택시 운전자분들이라면, 운전자격유지검사를 꼭 챙기셔야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운전자격유지검사 방식 대신 비교적 간단한 고령운전자 적성검사로 대체하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다만, 여전히 많은 대상자 분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헷갈려 하시곤 합니다.
오늘은 고령운전자 적성검사에 대해 핵심만 정리했습니다.
1.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병원찾기
검사장에서 받는 운전자격유지검사와는 다르게 의료적성검사는 병원에서 수검이 가능합니다.
다만, 모든 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단에서 지정한 병원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의료적성검사는 지정 병원에서 가능하니, 공단에서 공지한 병원 목록을 꼭 확인하세요.
무엇보다 인지·운동기능 검사는 같은 병원에서 받아야합니다.
따라서 중복검사를 피하려면 해당 페이지에서 검사 가능 항목을 병원별로 함께 확인하시면 좋은데요.
위 이미지와 같이 한국교통안전공단(TS) 홈페이지에서 직접 병원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습니다.
- 먼저, [TS 운전정밀검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세요.
- 상단 메뉴에서 [검사방법안내 > 의료적성검사] 항목을 클릭하면, ‘의료적성검사 기관’ 페이지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 이 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아래쪽에 지역별 병원검색 기능이 보입니다.
- 서울, 경기, 경남, 전북 등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조회 버튼만 누르면, 그 지역에서 고령운전자 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리스트로 나옵니다.
각 병원별로 주소, 전화번호, 검사 가능한 항목 (인지·운동신체기능, 혈압·혈당, 시기능) 이렇게 정리돼 있어서 확인도 편리합니다.
특히 주의하실 점은, 인지기능, 운동 및 신체기능 검사는 반드시 동일한 병원에서 함께 받으셔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혈압·혈당·시기능 같은 항목은 최근 6개월 이내 다른 병원에서 받은 결과로 대체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도 해당 결과지를 꼭 병원에 제출하셔야 해요.
2. 운전자격유지검사 대체방법
기존의 운전자격유지검사는 대부분 컴퓨터로 진행되는 방식이어서, 고령 운전자분들께는 다소 어려움이 따랐던 게 사실입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의료적성검사입니다.
의료적성검사 방식은 운전자격유지검사 대신 병의원에서 직접 검사받고, 그 결과를 운전적성정밀검사장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결과지는 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방문 시 직원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실수 없이 정확한 접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우편보다 오류 가능성이 적은 방문 접수는 가까운 검사장 위치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무엇보다 서류에 불안함이 있다면 방문 접수로 즉시 확인받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검사 절차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① 의료기관에서 검사받기
먼저,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지정 병의원에 방문해 필요한 항목을 검사받습니다.
- 인지기능, 운동 및 신체기능 검사는 반드시 같은 병원에서 진행해야 하고,
- 혈압, 혈당, 시기능 같은 항목은 최근 6개월 이내에 다른 병원에서 받은 검사결과서로 대체 제출이 가능합니다.
검사비는 병원마다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② 검사장에 서류 제출하기
검사를 마치셨다면, 검사 결과를 운전적성정밀검사장에 제출해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제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직접 방문 제출
가까운 검사장에 방문해,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아래 서류를 제출하면 됩니다.
- 의료적성검사서 1부
- K-MoCA 검사 사본 1부
- 미로검사 사본 1부
- 그 외 필요한 검사 결과서 (혈압, 혈당, 시기능 등)
- 신분증 원본 또는 사본
✅ 우편 제출
방문이 어렵다면, 우체국 민원우편제도를 통해 서류를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반송용 봉투를 포함해, 위와 동일한 서류를 등기로 보내시면 됩니다.
판정 수수료는 3,000원이며, 서류가 모두 정확히 제출되어야 판정이 지연되지 않습니다.
✔ 제출 기한 꼭 확인하세요
- 만 65세 이상은 검사일로부터 1년 이내
- 만 70세 이상은 6개월 이내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검사가 무효가 될 수 있으니, 일정 체크는 꼭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 검사기준 요약
- 혈압: 수축기 160mmHg 미만 / 이완기 100mmHg 미만
- 혈당: 126mg/dL 미만 (초과 시 당화혈색소 9% 미만)
- 시력: 양안 0.5 이상 (단안일 경우 0.6 이상), 시야도 정상
- 인지기능: K-MoCA 점수 23점 이상
- 미로검사: 60초 이내, 실수 1회 이하
- 운동기능: 걷기 10초 이내 / 악력 15.1kg 이상
3. 운전자격유지검사 대상자는?
✅ 의료적성검사로 대체 가능한 경우는?
화물차나 택시 운전자로서 만 65세 이상인 경우,
정기적인 운전자격유지검사 대신 의료적성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운전적성정밀검사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자격유지검사와 동일한 효력이 인정됩니다.
✅ 자격유지검사 대상 기준 요약
운전자격유지검사 대상자는 기본적으로 사업용 자동차(버스, 택시, 화물차)를 운전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입니다.
단, 연령에 따라 검사 주기와 예외가 달라집니다.
✔ 만 65세 이상 ~ 만 70세 미만
- 3년마다 검사
- 단, 3년 이내 적합 판정 이력이 있는 경우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
✔ 만 70세 이상
- 1년마다 검사
- 1년 이내 적합 판정 이력이 있는 경우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
※ 제도 시행일
- 버스: 2016년 1월 1일
- 택시: 2019년 2월 13일
- 화물: 2020년 1월 1일
✅ 쉽게 구분하는 법
▷ 만 65세 이상 ~ 만 70세 미만
- 3년 이내 검사 이력이 없고 현재 운전 중 → 생일 기준 3개월 이내 수검
- 3년 이내 검사 이력이 없고 취업 예정 → 취업일 기준 3개월 이내 수검
- 3년 이내 검사 이력이 있다면 → 이전 검사일 기준 3년 도래 전후로 수검
▷ 만 70세 이상
- 1년 이내 검사 이력이 없고 현재 운전 중 → 생일 기준 3개월 이내 수검
- 1년 이내 검사 이력이 없고 취업 예정 → 취업일 기준 3개월 이내 수검
- 1년 이내 검사 이력이 있다면 → 이전 검사일 기준 1년 도래 전후로 수검
운전자격유지검사 대상자이신 분들은 위 조건을 참고하셔서 검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에 일정을 꼭 체크해두시기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운전자격유지검사 대상자가 되셨다면, 이제는 예전처럼 복잡하게 느껴지던 검사가 아닙니다.
고령운전자 적성검사는 병원에서 보다 친숙하게 받을 수 있고, 일부 항목은 기존 건강검진 결과로 대체도 가능하니까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서류 제출까지 잘 마무리해야 운전자격유지검사로 인정되니, 검사 후에는 꼭 제출까지 챙기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니 운전자격유지검사, 미루지 마시고 꼭 제때 진행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