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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진단하는 3가지 기준은?(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by 한입정리1 2024. 4. 22.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중 약 30%는 자기가 당뇨병인 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당뇨병을 모르고 지내다 보면, 병이 더 심해지고 나중에야 합병증이 생겼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평소와는 다르게 자주 목이 마르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며, 평소보다 피곤함을 많이 느끼거나, 몸무게가 이유없이 줄기도 한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당뇨병의 진단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당뇨병을 진단하는 3가지 기준

     

    당뇨병은 조금 까다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경우에 사람들이 자기가 당뇨병이라는 걸 알아차리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상황이 좀 심각해졌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아, 나 요즘 좀 피곤한가?" 하고 느끼기보다는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 당뇨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더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을 진단하는 기준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공복 혈당'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8시간이 지난 후에 혈당을 측정했을 때, 수치가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을 합니다. 두 번째는 '식후 혈당'인데요, 75그램의 포도당을 섭취한 후 2시간 뒤에 혈당 수치가 200mg/dl 이상이면 역시 당뇨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당화혈색소' 입니다. 당화혈색소는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데요.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라면 보통 당뇨병으로 진단을 합니다. 즉, 이 세 가지 기준 중에 하나만 충족이 되어도 당뇨병일 수 있어요. 예전에는 소변으로도 당뇨병을 확인했지만, 요즘은 혈액검사가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혈당 측정기로 측정한 결과는 정확한 진단으로 인정되지 않으니,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정확한 수치를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2. 당뇨병 진단의 기본이 되는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앞서 당뇨병을 알아보는 방법 중 세 가지 주요 기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 중 첫 번째가 바로 '공복 혈당'이었는데요. 공복혈당은 말 그대로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8시간 이상 지난 후에 측정하는 혈당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혈당을 측정했을 때, 이 수치가 100mg/dl 미만이면 "나는 아직 건당하다!"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 이 공복혈당수치가 100에서 125mg/dl 사이라면, "음, 조금 주의가 필요해"라는 신호입니다. 이 때는 당뇨병은 아니지만, 당뇨병으로 갈 수 있는 전 단계라고 보는 거예요. 하지만 만약에 공복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이니까 치료와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치가 126mg/dl이 넘어가게 되면 합병증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어요. 두 번째 기준은 '식후 혈당'이에요. 이건 밥을 먹고 나서 2시간 후에 측정하는 혈당 수치인데요, 여기서는 75그램의 포도당을 섭취하고 측정을 합니다. 이렇게 식후혈당으로 측정한 수치가 140mg/dl 미만이면 정상이고요, 140에서 199mg/dl 사이면 당뇨병 전 단계, 그리고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3. 혈당 관리의 성적표가 되는 '당화혈색소'

    당화혈색소는 우리 몸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과 포도당이 결합한 형태를 말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빵이나 과자 같은 달콤한 것을 먹으면, 우리 몸 속에서 그 단 것들이 혈액과 섞여 다니게 되는데요, 이때 혈액 속의 당이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면서 생기는 게 바로 '당화혈색소'입니다. 이런 당화혈색소를 측정해서, 지난 3개월 동안 우리 몸의 혈당 수치가 평균적으로 어땠는지 알 수 있어요. 마치 성적표를 받아보는 것과도 같습니다. 만약, 나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5.7% 미만이면 '합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즉,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5.7%에서 6.4% 사이라면, '조금 위험한' 상태로, 당뇨병 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수치가 6.5% 이상이라면,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특히 10% 이상이 되면, 혈당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상태로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상태가 되면 혈액 속에 당분이 너무 많아서(고혈당인 상태)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7에서 8% 정도 되면,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10% 이상이 되면 합병증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절대로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혈당을 잘 관리해야 해요. 당뇨병 환자라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6.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요. 필요하면 약을 먹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는 당뇨병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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