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궁금한 게 있으면 네이버보다도 구글에다가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다. 네이버는 아무래도 컨텐츠 위주다보니 정보를 하나 찾으려면 관련 없는 글들까지 한꺼번에 조회 되서 써칭 피로도가 확 올라간다. 그런면에서 구글은 내가 원하는 핵심 정보 만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고 조회되는 결과도 아주 정확하다. 오늘은 써칭 고수가 될 수 있는 구글링 방법 TOP3를 정리했다.
1. 반드시 포함된 단어를 조회해주는 "큰따옴표"
구글링을 할 때 그냥 구글 사이트에 검색을 하면 내가 타이핑한 검색어와 꼭 들어 맞지 않더라도 동의어나 유사어 같은 키워드가 있다면 전부 검색 페이지에 조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내가 원하는 글을 찾기가 꽤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내가 반드시 포함되기를 원하는 단어를 큰따옴표로 묶어준다면, 그 단어가 꼭 포함된 글들만 조회가 된다. 예를 들어 내가 구글에 "2024년 최저임금"이라고 검색을 한다면 "2024년 최저임금"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포함되어 있거나 본문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글들이 조회가 된다. 그냥 최저임금이라고만 검색했다면 2023년의 최저임금이나 2022년의 최저임금도 함께 조회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렇게 큰 따옴표를 이용한다면 내가 꼭 찾기를 원하는 바로 그 키워드에 해당하는 내용만을 정확하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나 최저임금이라든지 선거일정이라든지 공휴일처럼 최신성을 띄는 키워드들은 큰따옴표를 활용해서 써칭하면 굉장히 편하다. 잡다하게 관련없는 글들이 우후죽순 조회되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원하는 단어를 큰따옴표(" ")로 묶는 것이다. 구글 검색 명령어는 "유일하게 원하는 키워드"이다.
2. 원치않는 단어는 마이너스 기호(-)로 빼버리자.
두번째는 마이너스 기호를 활용하는 것이다. 하이픈이라고도 하는 작대기(-) 모양을 활용하면 내가 원치않는 단어는 검색에서 제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만약 구글링을 통해 유기견 입양과 관련된 정보를 얻고 싶은데 자꾸 펫샵에서 분양받으라는 광고가 뜨는게 싫다면 구글에 검색할 때 유기견 입양이라고 입력한 후 바로 옆에 마이너스 기호를 넣고 분양이라고 검색하면 된다. 즉 큰따옴표로 묶거나 작은 따옴표로 묶는 것 없이 유기견 입양 -분양 이라고 검색을 하면 유기견 입양과 관련된 정보만 조회가 되고 '분양'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글은 조회되지 않는다. 이 마이너스 기호는 내가 맛집이나 카페를 가려고 할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속초에 있는 오션뷰 카페를 방문한다고 가정해보겠다. 그런데 오션뷰 카페는 원하지만 스타벅스는 원치 않는다거나 기존에 방문했던 바다정원 카페는 다시 방문할 의사가 없다고 한다면 구글링을 할 때 검색창에 '속초 오션뷰 카페 -스타벅스' 또는 '속초 오션뷰 카페 -바다정원' 이라고 검색을 하면 된다. 마이너스 기호를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내가 검색을 원하는 키워드 옆에 반드시 스페이스바를 한칸 띄고 '-'기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구글 검색 명령어는 '원하는 키워드 -원치않은 키워드'이다.
3. 원하는 파일형식만 골라서 검색해주는 'filetype'
구글에서 원하는 파일형식만 골라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기능이 있다. 바로 'filetype' 명령어를 이용하는 것이다. 만약에 내가 워드 형식으로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써야한다면 구글에 'filetype:doc 자기소개서'라고 검색하면 워드로 만들어진 파일들 중 참고할 만한 자기소개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filetype 기능은 내가 특정 회사의 시장점유율이나 파이프라인 등 성장률을 보고싶을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내가 GSK라는 제약회사에 대해서 궁금하다면 구글에 'filetype:pdf GSK'라고 검색한다면 여러 증권사에서 올려놓은 기업 분석 자료 PDF 파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doc나 pdf 뿐만 아니라 ppt, xls, hwp 등 다양한 확장자를 선택해서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일전에는 회사소개서를 만들 일이 있어서 'filetype:ppt 회사소개'로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다양한 기업의 회사 소개서 ppt 샘플을 볼 수 있어서 유용했다. 조회을 원하는 키워드를 파일형식 별로 검색하고 싶다면 filetype을 이용해보자. 구글 검색 명령어는 'filetype:pdf 원하는 키워드'이다.
구글링은 아는 만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저런 명령어를 몰랐을때는 5페이지 6페이지까지 검색결과를 뒤져봐야 원하는 글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구글 검색 명령어를 알고 나서는 써칭이 한결 쉬워졌다. 여기까지 써칭 고수가 되는 구글링 방법(검색 명령어) Top3 포스팅을 마치겠다.